제11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김태경(51·포항마라톤클럽) 씨가 1시간 33분 31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하프코스 1위를 달성한 그는 지난 대회보다 1분 31초의 기록을 앞당기며 올해도 우승해 2관왕의 영예도 안게 됐다.
전업주부였던 그는 12년 전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건강을 위해 동네를 달리면서 시작하게 된 마라톤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달릴수록 몸에 활력이 샘솟고 자신감도 붙어 건강과 가정의 행복까지 모두 찾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 씨는 매주 5회 12~17㎞를 꾸준히 달리며 마라톤 페이스와 기량 유지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열혈 마라토너가 됐다.
김 씨는 "달리기는 많은 장비도 필요 없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느 때던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운동"이라며 "지금 당장 사는 곳 인근을 달려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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