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무국을 둔 준국제기구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가 미국 로봇기업 지원기관과 로봇기술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24일 글로벌로봇클러스터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로봇기업 지원기관 '매스로보틱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최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양국 기관 간 로봇기술 혁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로봇기술과 관련해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상호 시장 정보, 최신 동향을 조사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글로벌로봇클러스터는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이 보유한 로봇기술을 다른 연구 기관, 기업과 접목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을 공유, 교환하면 로봇 분야 신시장을 창출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다.
이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가 개최한 '제2회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과 연계해 열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등은 포럼에서 반도체 협력 방안과 산업기술 안보 정책, 청년 인력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 간 첨단기술 협력사업은 미국 대학·연구기관 등에 6개 협력 거점을 구축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이 연구개발 과제 50여 개를 공동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포럼을 통해 발굴된 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한미 간 첨단기술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호 글로벌로봇클러스터 회장은 "대구가 선진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로봇클러스터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같은 국가 로봇산업 육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면서 미국 피츠버그 로보틱스 네트워크, 유럽 덴마크 오덴세 로보틱스와 제휴를 강화해 기술을 공유, 확산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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