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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 24일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 깜짝 방문

아이들과 사진 찍고, 명절 인사 전해…상인들 격려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4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맞아 운영 중인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4박 6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전날 저녁 귀국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부모와 함께 장터를 방문한 아이들과 한 명 한 명 함께 사진을 찍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용산어린이정원에는 자주 오는지, 이번 명절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창업 성공 사례를 이어나가는 상생부스를 방문해 청년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주 출신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여주 쌀 마카롱 제조 방법을 듣는가 하면,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협업해 개발한 옥천 단호박라떼, 공주 밤 라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단호박라떼를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동, 상주 곶감을 비롯한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수협부스에서 "완도가 김과 전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면서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노량진 수신시장을 방문해 주신 이후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외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육류 등도 잘 나간다"며 명절 성수품 판매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잔디마당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 모형의 포토존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이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부부는 직접 포토존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장터를 떠나면서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는 24일까지 3일간 운영됐는데, 국민들이 어린이정원에서 마음껏 즐기고 명절 성수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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