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을 축제 '판티자이대구페스타'가 내달 6일 개막한다. '빛나는 대구, 예술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 가을 행사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대구콘텐츠페어, 컬처마켓 인 동성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려져 관람객들을 맞는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축제의 외연을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리던 지역 축제를 통합한 대구의 축제 통합브랜드다. 올 봄에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등 7개 축제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열렸다.
올 가을축제의 백미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다. 내달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개막작 '살로메', 국내 최초 공연되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최신작 '엘렉트라'를 비롯해,'리골레토', '맥베스', '오텔로' 등 다섯 편의 메인 오페라와 오페라어워즈 등을 선보인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도 내달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40일 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이어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 10주년이자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런던, 취리히, 체코, 홍콩,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세계 5대 명문 오케스트라 라인업을 준비했다.
내달 6, 7일에는 코오롱야외음악당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열려 동물원, 유리상자, 이솔로몬 등 국내 정상급 포크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및 다른 공연 행사도 풍성하다. 대명공연거리 일대와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린다. 대명공연거리에서는 내달 8~15일까지 주 테마인 호러뿐만 아니라 가족극, 스릴러 등 다양한 연극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야외 서편광장에서는 14, 15일 양일 동안 중국 아동극, 에콰도르 전통 민속공연을 비롯한 해외초청공연, 뮤지컬,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게임·웹툰·캐릭터 등 급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종합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올해 제2회를 맞은 '2023대구콘텐츠페어(DCCF)'도 'Play 콘텐츠, Enjoy 대구'라는 주제로 내달 6, 7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동성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가을철에 맞춰 내달 6~9일 '컬처마켓 인 동성로' 행사가 열린다. 예술인 공예품과 대구스토리를 담은 디저트 공모전 선정제품 판매, 대학생 예술작품 전시·판매, 유명 예술인 작품 및 대구관광 사진전 입상작 전시 등이 이어진다.
대구시는 행사기간 관광객들이 대구에 편히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 할인쿠폰 제공하고 이달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구시티투어버스 도심순환노선 50% 할인 이벤트 마련했다.
대구 주요 관광명소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행사장 4곳(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명공연거리)을 방문, 스탬프를 찍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대구여행 모바일챌린지 스탬프투어' 도 진행한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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