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연년생 딸·아들, 힘들겠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가보자”

주윤정·곽현수 부부 둘째 아들 곽재현

주윤정·곽현수 부부 첫째 딸 곽서정(1세), 둘째 아들 곽재현.
주윤정·곽현수 부부 첫째 딸 곽서정(1세), 둘째 아들 곽재현.

주윤정(33)·곽현수(37·대구 달성군 화원읍) 부부 둘째 아들 곽재현(태명: 뿌뿌·3.2㎏) 2023년 4월 24일 출생

"연년생 딸·아들, 힘들겠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가보자"

2022년 첫째 아이를 출산 후 너무 달라진 생활에 힘들어서 둘째는 없다고 소리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고생스러움은 잊고 사랑스러운 둘째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어요.

쌍둥이보다 더 어렵다는 연년생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첫째 공주만큼 예쁜 둘째 아들을 얻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첫째 공주와는 달리 둘째는 철저한 계획 하에 임신 시도를 했었고 예상과는 달리 한 번에 임신이 되지 않아 조금 당황했었어요.

그렇게 두 번의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고 큰 아이의 육아를 태교로 삼으며 열 달간의 행복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열 달이란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고 흔히 '둘째는 조금 빨리 나온다'고 해서 임신 9개월부터는 긴장감 속에 살았던 것 같아요.

임신 후기에 갑작스레 감기에 걸린 누나를 데리고 병원에 쫓아다니느라 산부인과도 제때 못가고 매일 배 속에다 대고 하루만 더! 이틀만 더! 버텨 달라고 말하는 엄마를 생각해서 40주 3일이라는 시간을 버텨주고 나온 거 같아 둘째에게 조금 미안하고 고맙기도 했어요.

우리 둘째 곽재현 왕자님! 엄마가 따로 태교도 못해주고 신경도 많이 못써 준 거 같은데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우리 가족 곁으로 와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네 식구 한동안 힘들겠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가보자. 우리가족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