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옛 포항공과대학교)이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연구센터 국가공모에서 첨단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48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혁신연구센터는 대학을 중심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성과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연구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과기부가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규사업이다.
12대 국가전략시술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사용후핵연료 처분 기술 포함)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이 가운데 포항시와 포스텍은 첨단 바이오 분야로 공모에 참여했다. 각 대학의 치열한 경쟁 끝에 총 21개 대학이 신청했지만, 최종 3개 분야에서 각 1개의 대학만이 선정됐다.
포스텍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 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나머지 2개 대학은 서울대학교(2차전지)와 한양대학교(반도체·디스플레이)이다.
첨단 바이오 분야의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은 의료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74억7천만달러에서 2026년 약 555억9천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9.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577억5천만원(국비 487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유주연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연구센터 운영 ▷개방형 혁신 R&D 공동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 및 신산업 기술사업화 ▷우수한 연구환경 제공 및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대 유치 및 스마트병원 건립,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 거점화 및 혁신적인 K바이오 메디컬시티 포항 실현이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포항을 중심으로 국가 미래발전을 이끌 대체불가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 및 한국형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중심의대 및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계한 바이오 보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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