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 기간 중)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유엔 총회 참석 기간 중 47개국 정상과 만나 우리의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 투자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5천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로 수원국들이 혜택을 입게 되면, 우리 기업들에게는 더 큰 시장이 열리고 우리 국민들에게는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지난 18일부터 4박 6일 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23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구석구석 우리 국민과 기업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며 "체코, 헝가리, 카자흐스탄, 가나에서 추진되는 원전 사업에도, 태국, 에콰도르, 파라과이, 이스라엘의 교통 인프라 사업, 이라크, 키르키스스탄의 신도시 건설 사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땀 흘리며 뛰는 우리 국민과 기업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뛰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외교를 지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몽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핵심 광물 보유국 정상들에겐 한국 첨단산업의 든든한 공급망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들은 이번 양자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간 협의체 구성, 경제사절단 파견, 민관협력 등 후속 조치를 꼼꼼하게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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