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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하루 평균 575만명 이동, 당일 교통혼잡 심각"…국토부, 특별교통대책 발표

추석연휴 이동인구 총 4천22만명…92% "승용차 이동"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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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575만 명이 이동해 총 4천22만 명이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가 엿새로 늘어난 만큼 전체 이동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루 평균 이동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추석 연휴를 대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 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총 4천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으로는 작년보다 9.4% 감소한 57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 일평균 차량 대수도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 대로 예측된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귀성·여행·귀경 출발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627만 대로 지난해 추석 당일 평균 교통량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10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서울~목포 10시간 40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등으로 전망됐다.

연휴 기간 동안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2%로 가장 많았고 버스 3.1%, 철도 3%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24.6%로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귀성 및 귀경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강화 등 5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교통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갓길차로를 운영하는 등 도로 공급 용량을 확대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 전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대책기간 동안 고속버스·KTX·항공편 등 대중교통 횟수를 1만430회 늘리고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해달라"며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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