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미술학과 융합전시 ‘초심연’ 개최

디지털아트 융합전공생 등 재학생 10명 참가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mrnw 야외정원

경북대 미술학과 융합전 출품작.
경북대 미술학과 융합전 출품작.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융합전시 'Arium(아리움)'의 두번째 프로젝트인 'Infinite Abyss: 초심연(超深淵)'이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구 북구 서변동 mrnw(미래농원) 야외 정원에서 펼쳐진다.

경북대 SW교육원의 정원일 교수와 임수연 미술학과 교수, 이승민 미술학과 학생이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미술학과 학부생과 디지털아트 융합전공생, 디지털미디어아트 대학원생 등 재학생 10명이 협업해 만든 인터랙티브 작품들이 설치된다.

전시는 도심 속 농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영감을 얻고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외부와 철저히 분리돼 진녹색의 나무가 가득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여유를 느끼고,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갖게 된다.

야외 정원 한 구역에는 메인 조형물(이십면체)과 4점의 부수 조형물(사면체, 삼면체 및 2 개의 이면체)이 놓여진다. 이 다면체들은 낮에는 거울처럼 주변 풍경을 머금다가 해가 지면 스스로 빛을 낸다. 특히 다면체의 각 면은 이중거울(인피니티 미러)로 돼있어, 내부로 공간이 무한히 확장되는 듯한 착시를 준다.

관람객들이 여러 방향으로 아득히 깊어지는 심연을 보며 물리적 공간의 초월을 경험하는 동시에 호기심을 통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기획자들의 설명이다.

류재하 경북대 미술학과장은 "경북대 학생들의 융합 역량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한편, 전시 참가자들이 기획과 교육, 작품 제작, 설치라는 풀 사이클(full cycle)을 체험해보도록 한 전시"라며 "도심 속 자연의 공간에서 치유와 안식을 넘어 사유하고 영감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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