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무용계에서 유 후보자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무용인들은 범(凡) 무용인 명의로 2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문광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유 후보자는 당시 3년 여의 재임기간 동안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 구현으로 눈부신 성과를 보여줬다"며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정책 구현으로 21세기 문화선진국 진입을 한층 앞당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무용계의 오랜 염원이던 국립현대무용단을 창단해 한국무용사의 새 지평을 열었고, 창작 공간 조성 등 무용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현장에 토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으로 무용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등 이른바 춤 르네상스를 견인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왜곡과 편향된 지원정책으로 무용생태계가 파괴됐고, 무용가의 창작 의욕 또한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제 공정하고 책임 있는 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존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나아가 건강한 무용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범 무용인 일동'으로 발표된 성명서에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을 비롯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무용계 협회 및 단체장·대학교수·독립무용가 등 장르·세대·지역을 망라해 총 115개 단체가 참여했다.
기초예술이자 순수예술인 무용은 수익창출이 쉽지 않은 장르적 특성으로 인해 국가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주무 장관으로서 보여준 관심과 지원 역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유 후보자가 이념 대립의 프레임을 넘어 화합과 포용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자가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소신과 전문성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위기와 난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 할 적임자"라며 유 후보자 적극 지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성명에 참여한 한 무용인은 "유 후보자는 과거 무용중심 극장 지정, 예술의 전당 내 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의 창작 공간 조성 등 무용인프라 확충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무엇보다 현장에 토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이뤄진 점에 비춰 제2의 춤 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성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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