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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대구지역 이동수요 25% 증가 전망, "코로나19 전보다 늘어"

대구시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대구~포항고속도로. 매일신문DB
대구~포항고속도로. 매일신문DB

올 추석 연휴 대구지역 이동수요가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한 63만4천명 정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구시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지정해 교통편의 확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올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수요가 전년(50만7천 명) 대비 25% 증가한 63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추석 연휴 이동인원에 비해서도 3.93% 증가한 수치다.

일 평균 이동 역시 9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객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추석 전날인 이달 28일과 다음날인 29일은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상당할 것으로 대구시는 예측했다.

대구시는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한다.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고자 열차의 경우 평시대비 일 20회 늘어난 360회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 22회, 고속버스는 일 60회 늘려 각각 653회, 380회 운행한다.

아울러 구·군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관리 및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기로 했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추석 연휴는 귀성객과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면밀히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교통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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