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사흘째인 26일 우리 선수단은 태권도와 유도,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전날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한 수영 대표팀은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이호준, 양재훈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은 이날 자유형 1500m에서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다관왕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계영 800m를 포함해 주 종목 자유형 400m와 800m, 1500m까지 출전한다. 김우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영자다.
이날 김우민의 1500m 결선 경기는 오후 8시54분에 열릴 예정이다.
허연경과 정소은이 여자 자유형 100m, 김민석이 남자 개인혼영 400m, 이은지가 여자 배영 200m에 출전한다. 지난 24일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5위를 기록한 한다경은 여자 자유형 400m 경기에 출전한다.

금메달 3개를 확보한 태권도 대표팀도 이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기범이 남자 63㎏, 박혜진이 여자 53㎏, 김유진이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한다. 태권도는 오전 10시부터 32강 예선 경기가 열리고, 오후 3시부터 8강, 4강, 결승 경기가 이어진다.
유도에는 윤현지(여자 78㎏ 이하) 김하윤(여자 78㎏ 이상), 한주엽(남자 90㎏ 이하), 원종훈(남자 100㎏ 이하), 김민종(남자 100㎏ 이상)이 출전한다. 남자 무제한급의 김민종은 지난해 타슈켄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오전 11시부터 체급별 예선 경기가 있고 오후 5시부터 체급별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 경기가 이어진다.

전날 금메달이 나왔던 펜싱에서는 여자 사브르에 윤지수와 전은혜가, 남자 에페에 권영준과 김재원이 메달 획득에 나선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오후 8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운하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한다.
7인제 럭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4강 대결이 예정돼있다. 낮 12시 15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에서 열리는 중국과 준결승에서 이길 경우 이날 저녁 곧바로 홍콩-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7인제 럭비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사격에서는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에 출전하는 정유진, 하광철, 곽용빈이 25일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을 겨냥한다.
요트에서는 금메달 1개가 '예약'돼 있다. 남자 윈드서핑 RS:X급 조원우가 25일 경기까지 1위를 달리면서 최종일인 26일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후 6시30분 저장대학 쯔진강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
남자 하키 대표팀은 오후 9시45분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태국과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바둑은 남자 개인전 3일차 경기가 이어진다. 현재까지 신진서가 4승으로 A조 1위, 박정환이 3승1패로 B조 2위에 올라있다. 바둑 남자 개인전에는 모두 열여덟 명이 출전했다. 9명씩 2개 조로 나뉘었으며 상위 4명이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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