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협업의 핵심 도시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 핵심 기관으로 자리잡는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오는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간 학술대회를 인문정신연수원에서 마련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사무국인 한국국학진흥원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위원회'(MOWLAC)와 '아프리카 지역위원회'( ARCMOW)를 초청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 목록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현재 활동 중인 지구촌 모든 지역위원회가 참가하는 학술대회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분야 대부분 핵심 인사들이 안동을 찾는 첫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 회의에서 안동을 비롯해 경북지역의 중요 기록유산과 기록정신을 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세계기록유산 도시로 각인시키는 동시에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의 핵심 기관으로서 역량을 알린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15개국 17명의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 대표자들의 참여가 확정됐다. 한국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8개 소장기관 담당자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재청, 국제기록유산센터 등의 관련 담당자들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6명으로 이뤄진 MOWCAP 의장단이 모두 참여한다. 5명으로 이뤄진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 중 4명이 참여해 MOWCAP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예정이다.
더불어 MOWLAC 피터 스콜링 의장과 존 앙구스 마틴 부의장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ARCMOW 의장 파파 모마르 디오프 및 사무국장 헬레나 아사모아 하산도 참여한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 목록 등재에 관여하는 지역 세계기록유산 대표자들로, 이들 전체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국을 유치한 한국국학진흥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국이 가입된 MOWCAP 운영의 중추기관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9차 MOWCAP 총회'에는 22개국 70여 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원회 기록유산 관련 중요 인사들이 직접 안동을 찾았으며, 10여 개국 20여 명의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총회에 참여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협업 방안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이 회의를 통해 안동과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의 핵심 도시와 기관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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