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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김행, 자진사퇴 하는 게 맞아…당 결단할 때"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26일 KBS 라디오'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김 의원은 "최근 민사 판결문이랑 이런 걸 봤었는데 저는 자진해서 사퇴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언론이 제기했던 모든 의혹이라는 게 다 사실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의혹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아니 나와서 갑자기 '하늘 좀 쳐다보세요' 이런 소리를 하는데 가짜뉴스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도대체 우리 당을 (어떻게 보겠나)"면서 "그동안 우리가 가짜뉴스 척결하겠다고 이야기한 게 뭐가 되나.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 일정이 강서구청장 선거 때문에 뒤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계속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 결단을 좀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17일 자신의 SNS에서도 김 후보자가 2013년 백지신탁·매각 결정이 내려진 소셜 뉴스 위키트리 운영사의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이건 99.9% 회사 주식을 파킹해 놓은 것"이라며 "명백한 통정매매이자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해명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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