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시장 맛집, 쿠팡이츠와 손잡고 날개달아

쿠팡이츠, 3년간 전국 135개 시장 1천600여 개 점포 지원 

쿠팡이츠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전국 135개 전통시장 1천600개 맛집들의 매출에 힘이 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이츠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전국 135개 전통시장 1천600개 맛집들의 매출에 힘이 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이츠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온라인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 중앙시장에서 족발과 만두, 꽈배기를 판매하는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는 '쿠팡이츠 입점 후 매출이 30% 늘었다'고 전하는 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쿠팡과 경기 동두천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한 달 만의 성과다. 쿠팡은 협약 후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및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앙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천지만나의 족발이 있다. 10가지 이상의 비밀소스를 넣어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내는 족발과 풍부한 육즙의 고기만두 전문점인 천지만나는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맛집이지만,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한계를 겪어야 했다. 박강석 대표는 "더 많은 분들께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낯설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쿠팡이츠 직원들의 상세한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판매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지만나의 배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로 다른 상점에 비해 짧지만, 매출은 30%가 느는 성과를 거뒀다. 박강석 대표는 "입점 초기에는 신경 쓸 부분이 많은데, 쿠팡이츠에서 친환경 포장재 제공, 맞춤형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배달준비에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다른 전통시장 상인들도 쿠팡이츠를 통해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많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맞아야 했던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마련에 힘쓰고 있다.

앱 상단 지속 노출, 전문 사진가의 촬영 및 편집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입점 후에도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간 전국 135개 시장 1천600여 곳의 점포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향후 더 많은 단체 및 기관과 협력을 맺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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