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월 19일부터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시작…고위험군 적극 권고

코로나19·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접종 적극 권고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이 다음 달 19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위험군은 접종이 적극 권고되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도 희망할 경우 접종을 할 수 있다.

고위험군에는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해당한다. 접종 비용은 모두 무료다.

이번 동절기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서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이다.

화이자사 제품이 이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우선 활용되고, 모더나 백신도 도입되는 즉시 활용될 예정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금기자를 위한 노바백스사의 유전자 재조합 방식 신규 백신도 올해 안에 국내에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접종 기간은 다음 달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며,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기간 내에 1회만 맞으면 된다.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날을 기준으로 3개월(90일) 이후부터 이번 신규 백신을 맞으면 된다. 기초접종(1차·2차)을 하지 않았어도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할 필요가 없다.

고위험군은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 달 19일 접종을 시작한다. 12∼64세 일반 국민은 다음 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접종은 11월 1일 시작한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 예방접종 사이트와 전화(질병청 및 지자체 콜센터·의료기관)로 하면 된다. 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하더라도 백신이 있으면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며 "WHO(세계보건기구)는 접종 편의를 위해 각국에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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