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인터불고 대구(수성구 팔현길 212)에서 김영화 초대전 '마법의 순간'이 10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김영화 작가는 '골프 그림'을 통해 현대 동양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동양 수묵에 서양의 추상성을 가미한 것이 작품이 특징이다. 풍경 그 자체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필드를 여체(女體)로 표현하거나, 소나무로 남성성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동양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작가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며 18홀 전체를 드로잉한다. 골프와 그림 훈련을 동시에 하는 셈이다. 대부분의 여성 작가처럼 그도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자신의 꿈을 지켜내기 위해 심적으로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우연히 찾은 골프장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또한 작업을 하기 전에는 명상을 통해 작품에 숨을 불어 넣는다. 그는 "명상을 하면 화려한 색채가 떠오르고, 그렇게 탄생한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사유를 일으키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중견화가로, 백제 25대 무령왕표준영정(국가지정 99호)을 그린 바 있다.
호텔인터불고 대구 갤러리 관계자는 "희망을 품은 그의 그림은 에너지가 넘쳐나면서 단아하게 정리돼있어 공간과 잘 조화를 이루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많은 힐링을 준다"며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전시도 보고 인근 동촌유원지와 만촌체육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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