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과 탑승객 모두 비행 내내 잠들었다고 생각한, 한 고령의 탑승객이 심정지로 도착 1시간 만에 사망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 더 미러 등에 따르면 21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프랑스 니스에 도착한 영국항공(British Airways) 안에서 한 여성 탑승객(73)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당시 주위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이 여성이 비행 내내 잠들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도착 후 좌석 위의 수화물 보관함을 열어 짐을 꺼낼 때까지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이상함을 느끼고 승무원을 불렀다. 승무원들은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눈을 뜨지 않는 이 여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한 뒤 공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프랑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여성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이 여성은 착륙한 지 1시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영국항공 측은 이 여성이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 왔고, 비행 중 심장마비가 발생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추가 수사나 부검 계획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尹·韓 면담, 보수 단결해 헌정 정상화·민생 챙기는 계기 삼아야"
TK통합 본격화…"2026년 7월 'TK특별시' 출범 공동합의" [영상]
'개선장군' 행세 한동훈 대표 "尹대통령 위기 몰아, 원하는 것 이룰 수 없다"
안동 도산·녹전 주민들, "슬러지 공장 반대한다"
대구시 ‘정년 65세’ 첫 신호탄, 공무직부터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