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미 해병대원의 왜곡된 신념으로 발생한 폭행 사건

EBS1 '어 퓨 굿 맨' 9월 30일 오후 10시 35분

EBS 1TV 세계의 명화 '어 퓨 굿 맨'이 30일(토)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서 산티아고 일병이 도슨 상병과 다우니 일병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즉각 워싱턴에 보고되고, 가해자 측 변호사로 신참 군법무관인 데니얼 캐피 중위(톰 크루즈 분)가 임명된다. 캐피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전 법무장관 부친 둔 촉망받는 인재이지만, 임관된 뒤 9달 동안 44건의 사건을 검사 측과 협상해서 마무리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없다. 캐피와 함께 변호를 맡은 갤로웨이 소령(데미 무어 분)은 매번 캐피와 충돌하며 엄정한 변호를 촉구하고, 결국 캐피도 사건의 배후에 뭔가 있음을 직감하고 검사 측의 협상안을 거절하고 본격적인 변호에 나선다.

미 해병대원은 일반 군인 이상으로 특별하다는 신념 때문에 해병대 내에서는 별도의 특수부대를 조직하지 않는다. 소수정예를 의미하는 'A Few Good Men'을 구호로 사용할 정도로 자존심 강한 집단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명예는 목숨보다 소중한 덕목이다. 하지만 이런 자존심이 손쉽게 오만으로 왜곡되곤 한다.

애론 솔킨의 동명 브로드웨이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일종의 기합인 '코드레드'를 당하던 중 사망한 산티아고 일병의 사망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를 놓고 벌이는 법정공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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