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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실종 상륙장갑차 탑승자 2명 심정지 상태 구조(종합)

위독한 상태…방위사업청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시험 중인 장갑차 1대가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실종돼 군당국과 해경, 소방이 헬기와 구조선 등을 보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시험 중인 장갑차 1대가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실종돼 군당국과 해경, 소방이 헬기와 구조선 등을 보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 도구해수욕장. 매일신문 DB
포항 도구해수욕장.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방산업체 장갑차 침수사고로 실종된 탑승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방산업체 직원 2명(40대, 20대 남성)이 탑승해 시운전하던 상륙돌격장갑차(KAAV-II)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장갑차와 탑승자 모두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 민간잠수사 등이 수색에 나섰다.

수중 수색을 하던 포항해경 구조대는 이날 오후 4시 45분과 오후 5시 20분쯤 실종자 2명을 차례로 구조해 육지로 이송했다.

포항해경은 이들이 입고 있던 옷에서 나오는 신호를 감지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19구급대 등에 인계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군병원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개발 중으로, 아직 군부대에는 인도되지 않았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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