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판인쇄산업을 지원하는 대구 출판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업과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비에 나선다.
27일 대구시는 2017년 문을 연 대구 출판산업지원센터의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시설 재배치를 통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달서구 대구출판산업단지 내에 있는 센터는 주문형 출판센터·전자출판제작센터·창작레지던스·기업 입주공간과 다목적홀, 북키즈, 북카페 등 문화시설을 갖췄다. 그러나 센터에 입주할 출판인쇄 기업 모집이 쉽지 않았고 시민들도 코로나19 등으로 센터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공간 활용도가 떨어졌다.
또 예비 출판인을 위해 출판인쇄학교를 운영하며 ▷출판‧인쇄 창업 인력 양성과정 ▷출판콘텐츠 기획 마케팅 과정 ▷아동도서 교육과정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예산 소진 등으로 학교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매일신문 9월 22일 보도).
이에 시는 센터 활용도를 높이고자 내년부터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보강해 기업과 시민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출판·인쇄지식산업 분야 입주기업을 선정해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출판·인쇄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내 유휴공간도 기업지원 공간과 창작자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토요일 개방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센터는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주말에 문을 열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대구시는 공공 문화시설인 만큼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북키즈, 다목적홀, 북카페 등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를 통해 내년부터는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하도록 상시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이용 안내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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