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산단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 임직원 소통 미술전시회 열어 '눈길'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준비한 작품 50점 전시
조창현 대표 "기업의 문화 활동 확대할 예정"

지난 26일 열린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 전시회 오픈식에서 조창현(가운데 빨간색 티셔츠) 대표가 보다 좋은 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마을테마공원 측에 1천만원 상당의 조명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메카닉스 제공
지난 26일 열린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 전시회 오픈식에서 조창현(가운데 빨간색 티셔츠) 대표가 보다 좋은 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마을테마공원 측에 1천만원 상당의 조명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메카닉스 제공

경북 구미산단 금속압형제품 강소기업 세아메카닉스가 임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미술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 '크리에이티브 캔버스 팀'은 다음달 8일까지 구미새마을테마공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작품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아메카닉스 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작업한 미술작품 약 50점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미술작품이 담겨 있는 티셔츠·엽서·컵 등 굿즈를 판매해 수익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는 임직원 간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1년 전에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은 조창현 대표, 최동준 전략구매팀장, 이태희 생산관리팀장 등 3명이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1번씩 모여 지역작가인 김유정 미술강사의 도움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 크리에이티브 캔버스 팀. 왼쪽부터 조창현 대표, 김유정 미술강사, 최동준 팀장, 이태희 팀장. 세아메카닉스 제공
세아메카닉스 미술동아리 크리에이티브 캔버스 팀. 왼쪽부터 조창현 대표, 김유정 미술강사, 최동준 팀장, 이태희 팀장. 세아메카닉스 제공

특히 이번 전시회가 세아메카닉스 임직원 문화활동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기업의 문화 활동을 확대하고자 음악·스포츠·독서 동아리를 운영할 계획이며, 계층 간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또 정규직원 200여 명이 모두 참여하는 사내벽화그리기를 오는 11월부터 시작해 연내에 완성할 예정이다.

조창현 대표도 사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미술전시회를 앞두고 관객들이 작품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1천만원 상당의 조명을 설치해 새마을테마공원 측에 기부했다.

덕분에 앞으로 이곳에서 전시하는 각종 예술단체들도 혜택을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조 대표는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과 다과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아리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주위에서 어렵다고 이야기 했지만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한 걸음씩 걸어왔다. 지난 1년간 땀과 노력, 그리고 정성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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