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봇 도시' 도약위해 액셀 밟는 대구시

2023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개최…세계시장 무대로 네트워킹 확보 박차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에 로봇도시 대구를 알리는 홍보판.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산격청사 정문에 로봇도시 대구를 알리는 홍보판. 매일신문 DB.

대구가 로봇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네트워킹 구축에 나선다. 대구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 국제교류를 통해 신시장 개척과 미래신산업 핵심 트렌드를 주도해 국제적 로봇 산업 선도 도시로 발전 시키기 위해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호텔인터불고에서 '2023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및 글로벌 로봇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iscover the Robolution'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국의 로봇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 기업의 진출 전략과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회원사 26개국 31개 클러스터 가 참여하는 등 로봇 분야 산학연 관계자 7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대학교 링크사업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 기관 등 한자리에 모여 로봇 미래 발전 비지니스 위해 머리 맞대는 만큼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 성과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글로벌 로봇인의 밤'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대구시는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는 물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왔다.

지난 9월 21일 대구시는 로봇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 ㈜STS로보테크와 ㈜레인보우로보틱스 간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STS로보테크는 총 544억원을 투입해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1단계 구역에 1만6천998㎡ 규모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025년 중순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도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센터(1천40㎡ 규모)를 건립한다.

투자유치 한달 전인 지난 8월에는 대구시는 숙원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이뤄내면서 '로봇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밖에 현대로보틱스(국내 1위), 야스카와전기(세계 3위) 등 233개 로봇 기업이 입주해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되 있는 상태다.

대구시는 앞으로 글로벌 로봇 산업 주도권 사수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투자, 인프라, 네트워크 등 적극행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민규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대구시는 국내유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국내1위 현대로보틱스, 국내최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국제로봇협력체계인 글로벌 로봇클러스터를 보유한 대한민국 로봇 중심지로 발돋움했다"며 "향후 대한민국 로봇기업이 대구를 통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