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이 직전 거래보다 상승한 거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분양 아파트도 6개월째 줄고 있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1930건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911건으로 전체의 47.2%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47.29%) 이후 가장 큰 상승 거래 비중이다.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은 40.88%로 2021년 9월(40.39%) 이후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작았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대구의 아파트 거래에서 작년 9월만해보 하락 거래 비중이 59.94%를 찍었지만 이후 서서히 내려갔다. 그리고 올해 5월 44.65%대 42.69%로 상승 거래가 하락 거래를 처음 앞지르더니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7.71%로, 2021년 11월(48.47%) 이후 최고치였다. 상승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락 거래 비중은 39.39%로, 2021년 11월(38.84%)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다"며 "현재처럼 상승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을 키워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미분양 물량이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8월 말 기준 1만779가구로 7월보다 401가구(-3.6%) 줄었다. 3월부터 시작한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진 것.
그러나 전국 미분양 물량(6만1천811가구)의 17.4%를 차지해 여전히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여기에 지난해 9월(1만539가구)부터 시작한 '1만가구' 벽이 1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점은 숙제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791가구로 7월(755가구)보다 36가구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가 2천40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달서구 2천287가구 ▷수성구 1천513가구 ▷북구 1천446가구 ▷동구 1천249가구 ▷중구 1천83가구 ▷서구 719가구 ▷달성군 77가구 순을 보였다.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0호로 1년 전(4천480호)보다 98.9% 줄었으며, 신규 분양은 1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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