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주 종목인 수영 자유형 200m 종목에서 우승했다.
그러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도 올랐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건드리며 우승했다.
이는 지난 남자 단체전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번째 금메달 수확이기도 하다.
메달 색깔을 구별하지 않는다면 지난 24일 남자 자유형 100m 동메달과 26일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에 이어 4개째 메달 획득이다.
같은 경기에선 라이벌인 중국의 판잔러가 1분45초28으로 2위를, 이어 이호준(대구시청)이 1분45초56으로 3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1분44초42로 자신의 기존 기록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따낸 바 있는데, 이어 이번에 기록을 0.02초 단축했다.
또한 아시안게임만 따지면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80을 0.40초 앞당겼다.
우리나라 수영 선수가 아세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또한 이번에 황선우가 금메달, 이호준이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수영 남자 경영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조성모가 2위, 한규철이 3위를 차지한 이래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아울러 황선우의 2관왕을 넘어선 기록 달성 가능성도 함께 관심을 모으게 됐다.
황선우는 이날 저녁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 나선다. 맨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서 승부를 결정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또 28일엔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하는데 이 경기 역시 제일 마지막 영자로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잔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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