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래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최인정,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홍콩을 36대34로 이겼다.


▶2점 차 신승이었다. 경기 내내 살얼음 승부였다.
우선 4라운드까지 13대13 동점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균열을 만든 건 송세라였다. 5라운드에서 와이링 챈과 만나 19대15의 4점 차이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어 강영미가 나선 6라운드에서는 22대19로 점수 차가 줄었으나, 최인정이 나선 7라운드는 26대21로 다시 도망갔다.
강영미가 다시 나선 8라운드는 29대25를 기록했고, 송세라 대 비비안 콩의 마지막 9라운드는 35대34, 1점차까지 바짝 추격한 홍콩을 송세라가 회심의 공격으로 막아내며 36대34로 마무리지었다.

▶대한민국 여자 에페는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모두 중국을 만나 패했으나, 이번엔 중국을 준결승에서 30대27로 꺾고 올라와 내친 김에 홍콩 역시 제압했다.
4명 우승 주역 가운데 최인정은 앞선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한편, 이로써 한국 펜싱은 여자 에페 단체전 직전 진행된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 모두 5개 금메달을 획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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