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복병 중국을 제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8일 중국 항저우 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LoL 준결승전에 출격, 중국을 세트 점수 2대0으로 꺾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같은 날 오후 베트남을 2대0으로 결승행을 확정한 대만과 2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금메달을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e스포츠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 8강전에 이어 미드 라이너로 '쵸비' 정지훈을 기용했다.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카나비' 서진혁이 함께했다. 1세트에서 접전 끝에 29분 만에 승리했으나 2세트 초반 중국의 공세에 주춤했다. 하지만 반격에 성공, 2세트 시작 36분 만에 중국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꼽힌 경기에서 이상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상혁은 경기장 대신 공동취재구역에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났다. 그는 "어제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다. 원래부터 쵸비 선수가 주전으로 뛰게 돼 있었다. 경기를 잘 해줘 굉장히 감사하다"며 "뿌듯했다. 비록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이 이겨 좋다"고 했다.
경기 후 김정균 감독은 "우리가 비록 중국을 이겼지만 누구와 결승에서 만나든 가볍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우린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나는 우리가 이길 거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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