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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강국" 대한민국 LOL 첫 금메달…대만 2:0 완파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LoL의 초대 우승국으로 남게 됐다.

한국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1라운드 도중 한국은 탑에서 첫승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접전이었던 2라운드에서 한국은 경기 초반 열세에도 결국 판세를 뒤엎고 경기를 승리했다.

한국의 우승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는 국내 프로게이머 최초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림픽 금·은·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 예술체육요원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34개월간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 의무만 제외하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대체복무 제도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 e스포츠는 금메달 7개가 달려있다. 한국은 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 등 4개 종목에 출전했다.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5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곽준혁(KT 롤스터)이 FC온라인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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