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일상이 행복이 되는 '낭만문화도시' 조성 박차

올해 10월 구미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구미푸드 페스티벌' '구미라면축제' 등 실시
문화 가득한 도시로 탈바꿈 기대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청 전경.

경북 구미시가 회색빛 공단 이미지에서 탈피해 '일상이 행복이 되는 낭만 문화도시 구미' 구현으로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구미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예술인을 위한 공간 마련을 비롯해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 준비 등에 나서며 문화도시를 위한 내실을 쌓아가고 있다.

우선 구미시는 이달 6일에 '구미 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하고, 구미 청년상상마루 운영을 실시한다.

구미 영상미디어센터는 뉴미디어(유튜브, SNS, OTT) 시대에 필수적인 교육 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1인 미디어실, 라디오 스튜디오, 상영관, 편집실, 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시범운영 중이다.

정식 개관 이후에는 미디어 교육, 시설 대관, 장비 대여, 영화 상영 등 시민들이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참여 및 소통을 통해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금오시장 3층 상가를 임대해 구미청년상상마루를 조성 중이다.

시각예술 분야 예술인 입주 작가 12명을 모집 중이며, 올해 12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1개월간 입주하게 된다. 상권 침체로 슬럼화를 겪고 있는 금오시장 일대는 조만간 문화적 유흥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장소 제공 뿐만 아니라 문화 행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달 28일부터 송정동 복개천 주차장 일대에서 '제2회 구미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구미푸드 페스티벌은 박정희 대통령 테마밥상 및 한식대가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70여개의 음식점이 참여하는 먹거리 존에서는 20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메뉴로 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송정 맛울림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MZ세대를 겨냥해 개발 중인 구미 쌀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구미에서 생산한 우리밀빵 제품이 소개된다.

아울러 오는 11월 17일에는 구미 역전로가 3일간 라면테마파크로 변신한다.

구미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23 구미라면' 축제는 구미 문화로, 금리단길, 새마을중앙시장까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해 ▷빠질라면! 라면스테이지(무대공연) ▷라면테마광장(라면식음존) ▷즐길라면! 라면로드(전시,체험프로그램) 등의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라면식음존에서는 지역 식당들의 이색 라면과 구미 세계 자매·우호도시의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맛과 멋을 담아 구미 푸드 페스티벌, 구미라면 축제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며, 일상이 행복이 되는 활기찬 낭만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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