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56년 개천절 기념행사가 3일 오전 11시에 대구 팔공산 정상(해발 1,192m) 천제단에서 열린다.
4356개천문화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국학원과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의 개국을 축하하고 국조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을 되새기며, 코로나19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대구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공생의 가치로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과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축하하며 팔공산 천제단이 복원되기를 간절하게 염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파월풀 대구'의 기원을 담아 천제 행사와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날 개천행사는 매년 개천절 제례 복장을 재현해 천제행사가 거행된다. 개천절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홍익대한민국 선언문"을 낭독하며, 개천절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 것으로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에 개천기공과 칠선무의 축하공연과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떡과 과일을 포장해 나눠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시간에 걸친 코로나19를 극복한 시민들에게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건강과 행복, 그리고 안녕을 바라는 염원을 담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정신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일깨우고, 팔공산 천제단의 복원과 천제문화를 통해서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되찾아 대구의 정신이 다시 한 번 깨어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한편, 개천절 천제의식 복원행사와 기념식이 끝난 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서려 있는 팔공산 천제단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 팔공산 천제단의 의미와 유래
매년 개천절 행사가 열리는 팔공산 천제단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삼산오악에서 제를 지낸 기록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이전부터 고려 때까지 국왕이 직접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렸던 곳으로 고려 때 이후 중단됐다.
700여 년 간 역사 속에 묻혀있던 팔공산 천제단에서 천제의식을 부활함으로써, 우리 선조들이 하늘에 감사하는 제를 올리던 전통의 천제단이 발견된 지난 2003년 10월 3일부터 매년 열리는 천제의식 행사와 기념식을 올려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