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내년 농업 대전환 '시즌2' 추진, 농업소득 2배↑

▷공동영농 체계화 ▷소외 없는 농업대전환 ▷선도농 핵심기술 보편화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

경북도가 내년에
경북도가 내년에 '농업 대전환 시즌2'를 추진, 농가소득을 본격적으로 높인다. 상주시의 염류장해 시설재배지 실증시험 장면. 상주시 제공

경북도가 내년에 '농업 대전환 시즌2'를 추진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농업 대전환의 비전 설정과 시책발굴 등 경북 농업의 업그레이드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였다. 하지만 내년은 첨단화, 규모화, 기술혁신 3가지 혁신 가치에 중심을 두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본격적인 농업 대전환의 확산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된다.

경북도는 그간 시설원예 스마트팜 확산, 노지 사과원 생산구조 대전환, 농식품 세계화, 축분 소재 산업화 및 농촌 공간 재생 등 분야별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농업 대전환 시즌2'는 ▷공동영농 체계화 ▷소외 없는 농업대전환 ▷선도농 핵심기술 보편화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공동영농 체계화'를 위해 문경 영순들녘을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로 삼아 도내에 조기 확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9~2023년 도내 42곳에 조성된 식량작물공동경영체(들녘별 경영체) 가운데 단작지구 31곳에 대한 단계적 고도화에 나서 초기 진입단계는 국비사업으로 추진한다. 준비된 마을에 대해선 이모작으로 전환해 소득을 배가시키기로 했다.

'소외 없는 농업대전환'을 위해선 품목별, 지역별로 다양한 방식의 혁신사례가 일어날 수 있도록 민간 중심의 개방형 농정을 추진한다.

특히 청송, 영양, 청도, 봉화 등에는 대단위 들녘이 없어 이모작 영농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역별로 농업 여건에 맞는 대전환을 추진해 소외당하는 지역이 없도록 내년 혁신농업타운 공모에 '특화형 혁신모델' 사업유형을 추가했다.

또 내년 혁신농업타운을 올해보다 4곳이 늘어난 7곳으로 늘이고 공동영농형 5곳, 특화품목형 2곳을 10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농 핵심기술 공유 확대'를 위해선 선도농의 핵심 생산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중하위 농가와 신규 농업인에게 프렌차이즈 형태로 공유하고, 창농 진입장벽을 낮춰 기술혁신과 농가소득을 동시에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형 사과원(다축형)과 샤인머스캣 등 주요품목에 대해서는 시설현대화와 함께 농민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전문 기술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경북도는 '농업대전환 시즌2'를 축으로 K-푸드 선도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 첨단 스마트 농업 가속화, 축분 무한변신, 농업인 안전망 구축 등 핵심 프로젝트를 별도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성과관리도 추진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