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미국 언론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억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시사 잡지 '더 뉴요커(The New Yorker)'의 X(옛 트위터) 게시물을 공유했다.
지난달 30일 게시된 이 게시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동반자인 미국의 제지가 없는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억압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게시물에 공유된 더 뉴요커 기사는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려스러운 민주주의의 쇠퇴'라는 제목으로 최근 몇 달 간 (한국의) 정부기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보도와 관련해 언론 창구를 급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한국 정부에 대해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듯 보이지만,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부터 여성(인권) 보호, 집회 할 권리, 특히 언론의 자유를 줄여왔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해당 기사링크와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미국 유력 언론의 경고"라고 적었다.
한편 이 게시물은 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X에서 10만 회를 넘는 조회수와 함께 300회가 넘는 '리트윗(재게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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