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텍 문명시민강좌, 지역 인문학 발전에 단비

지난 4년간 1만4천여명의 관객 찾아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에 올 하반기에 마련된 다양한 강연이 시민들의 인문학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에 올 하반기에 마련된 다양한 강연이 시민들의 인문학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텍 문명시민강좌가 올해 4년째를 맞으며 포항의 대표 인문학 강좌로 우뚝서고 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포스텍 문명시민강좌는 경영·리더십, 클래식 음악, 문화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인문학 지식을 공유했다.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포스텍 문명시민교육원은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산하 기관으로서 포스텍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고품격 인문강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작가다'를 주제로 '칼의 노래'를 집필한 소설가 김훈을 비롯해 웹툰 '미생'을 그린 만화가 윤태호, 건축가 유현준, 배우 김영옥, 발레리나 김주원 등 여러 분야의 명사들이 지난 4년간 강사로 나서 시민들을 만났다.

누적 208회차 동안 1만4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강연장을 찾아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포스코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뿐아니라 광양에서도 강연을 시작했다.

박혜란 작가는 포항 효자아트홀과 광양 백운아트홀을 각각 찾아 자녀성장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또 올해는 예술, 정치, 보건, 경제 등을 주제로 기획강의를 열어 시민들의 인문학 갈증을 달랬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박재홍이 직접나서 슈베르트 곡을 연주하고 해설하는 '슈베르트의 심연'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리더십 강연과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인 마크 테토 문화외교자문위원의 한국적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 '채식주의자'를 집필한 소설가 한강과의 대담 등도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텍과 인문학 공부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갖고 더 다양하고 알찬 강연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남은 인문학 강연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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