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총력…당 지도부 총출동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는 오는 11일이다. 사진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출정식 모습. 연합뉴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는 오는 11일이다. 사진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출정식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2일 서울 강서구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2일 서울 강서구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추석 명절 기간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 지원과 여론전 등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 등 원내지도부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대구경북 의원 중에서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 등이 함께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야당의 공세 및 여론전을 의식해 비판 수위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보궐선거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치자 민주당 소속 과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사용된 약 1천억원의 비용을 거론하면서 맞받아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집권 여당 소속인 점을 부각하면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당 지도부, 서울시장, 대통령과의 협업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도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캠프를 찾아 총력전에 돌입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사흘 연속 강서구 곳곳을 돌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 후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인 상황인 만큼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강서구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보궐선거가 강서구만의 선거가 아닌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바꾸기 위한 정권 심판 선거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곧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권 심판 기치를 내건 만큼 이 대표가 영장 기각 후 선거 전면에 등장할 경우 여당에서도 압박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진 후보는 전략 공천으로 결정되면서 이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실린 만큼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6, 7일 치러지는 사전투표 독려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낮을수록 야당에 불리하다고 판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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