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왕생극락 발원 대법회가 열렸다. 지난 8월 15일 운명한 윤 명예교수의 49재를 맞아서 열린 이날 대법회는 동화사 방장인 의현 큰스님의 주재로 진행됐다.
상주인 윤 대통령은 이날 국군의날을 맞아 서부전선 전방부대 시찰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의현 큰스님과 상주 역할을 대신해 제주를 맡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행사 참석자들은 스피커 폰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법회 후에도 의현 큰 스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국군의날을 맞아 군장병을 만나는 일정이 잡혀 비록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팔공산을 향해 절을 하고 아버님의 왕생극락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며 "아버님의 49재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경북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의현 큰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윤 교수님은 육신만 자연으로 돌아갔을뿐, 영혼은 상주불멸하오니 아드님이 지도자로 있는 한반도가 속히 민주 평화 통일이 될수있도록 살펴주시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지켜봐 주시옵소서"라고 했다.
이날 대법회에는 의현 큰스님, 능종 동화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동화사 본·말사 주지 스님들과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그리고 권영진 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승수 국회의원,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등 내빈을 포함해 5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 관련, 동화사 측은 초재부터 막재인 이날까지 5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고인의 극락왕생을 빌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