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헝가리 출신의 커털린 커리코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2005년 논문에서 mRNA에 대해 발표했는데 당시에는 거의 주목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인류에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고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커리코는 헝가리 생화학 연구자로, 헝가리에 있는 사간대 교수이자 미 펜실베이니아대 겸임 교수이며 독일 바이온텍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와이스먼 교수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커리코와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수상자 두 사람은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천만원)를 나눠 받는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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