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빈틈없는 토론토 4선발…류현진 PS 마운드 밟을 수 있을까

미네소타와 와일드카드 시리즈…26인 로스터 탈락 전망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지난 1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자 동료와 세리머니하는 모습.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지난 1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자 동료와 세리머니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0년만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가 4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는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로 끝났다. 어떤 팀이든 기세를 이어가면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론토는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세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제2의 전성기를 열었지만 1992년과 199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 이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토론토가 상대할 미네소타는 지독한 가을야구 징크스에 시달리는 팀으로 북미 프로스포츠 최장인 '포스트시즌 18연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만약 토론토가 미네소타를 제치고 와일드카드를 통과하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팀이자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8일부터 5전 3승제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다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와일드카드 26인 로스터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 토론토는 케빈 고즈먼∼크리스 배싯∼호세 베리오스∼기쿠치 유세이 4선발 체제로 임할 계획이다.

MLB닷컴은 "5선발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투수 쪽에서 임무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 선발진에서 부상자가 나오거나 부진이 계속된다면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어느 위치든, 어느 상황에든 던져야 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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