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경호 "2차전지 산업 강화 방안 연내 마련…지역별 빈일자리 해소 방안 11월 발표"

2차전지 R&D 투자 올해 137억원→내년 246억원 확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수출중소기업 현장 방문에 나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금천구 고려기연을 찾아 이원태 대표로부터 업체에서 생산하는 글로브박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수출중소기업 현장 방문에 나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금천구 고려기연을 찾아 이원태 대표로부터 업체에서 생산하는 글로브박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고 다음 달 중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2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인 서울 금천구 '고려기연'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회복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현장을 지켜온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전고체 배터리용 글로브박스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추 부총리는 "전고체 등 차세대 2차전지 R&D 투자를 올해 137억원에서 내년 246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2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다음 달 중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하고 재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 부총리는 "시급성과 파급 효과가 큰 150개 '킬러규제'를 검토해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했다.

해외 판로 개척의 어려움에 대해선 "내년 수출바우처 예산을 17% 증액하고 해외전시회 예산을 23% 증액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UN·MDB(다자개발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출바우처 혜택이 예산 낭비 없이 더 많은 수출기업에 갈 수 있도록 개선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4분기에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는 등 최근 경기 흐름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당부했다.

내년 수출 바우처 예산을 17%, 해외전시회 예산을 23% 각각 늘리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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