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바둑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진행된 바둑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1대2로 패했다.
한국 바둑은 앞선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 이에 대한 아쉬움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으로 만회하려했으나,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과 중국은 바둑 여자단체 예선에서 한 번 맞붙은 바 있고, 이어 동일한 선수 대진으로 결승전에서도 겨뤘다.
첫 대결에선 최정 9단이 리허 5단을, 오유진 9단이 위즈잉 7단을 각각 꺾었고, 김은지 7단은 우이밍 5단에 져 2대1로 한국이 이겼다.
그러나 결승전에선 최정 9단이 리허 5단에게 203수 만에 백 불계패를 한 데 이어 김은지 7단도 우이밍 5단에 275수 만에 백 불계패 해 내리 2패를 기록했고, 다만 오유진 9단이 위즈잉 7단에 319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둬 영패는 면했다.
▶다만 남자 단체전은 다시 중국을 만나 금메달을 목표로 싸운다.
한국 대 중국의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이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바둑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이어 같은 중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13년 만에 복귀했다.
한국은 바둑 종목을 처음 선보인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및 혼성 복식 등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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