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게 뺨 맞고 태국에게 화풀이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전날 대만에 진 충격을 안은 채 약체 태국을 완파,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 중국 샤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야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태국에 17대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과 홍콩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대만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5일 오후 1시(한국 시간)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6일 오후 1시 A조 1위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져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르는데, 슈퍼라운드 4개 팀 가운데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오른다.

대만전 빈공에 시달리며 0대4로 완패한 한국은 이날 1회부터 태국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1번 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렸고, 최지후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윤동희의 사구와 노시환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윤동희가 홈으로 들어왔다.
2회 최지훈의 3점 홈런, 윤동희의 좌월 솔로 홈런이 연거푸 터졌다. 3회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4회 10점을 몰아쳤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윤동희의 싹쓸이 2루타를 시작으로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 김지찬과 노시환의 적시타 등을 묶어 태국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5회 수비 때 한국은 무실점으로 태국을 봉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아시안게임 야구에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에 따라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대만전에서 3안타로 분전했던 윤동희는 이날도 맹타를 휘두르며 실력으로 대표팀에 추가 발탁됐다는 걸 증명했다.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노시환도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투수 나균안도 호투했다. 4이닝 동안 안타를 4개만 내줬고 묵직한 구위를 바탕으로 탈삼진 9기를 솎아내며 태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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