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번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한심하고, 경제와 민생위기로 국민은 한숨만 나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막아내고, 국민을 지키는 보루 역할을 제대로 하라는 기대와 격려의 말씀들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검찰에 의존한 야당 죽이기에만 몰두하면서 민생·경제·외교·안보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는 우려와 걱정이 크셨다"며 "불과 1년여 만에 모든 것이 거꾸로 추락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독선적인 태도에 국민들이 큰 실망을 하고 계셨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술 발전, 기후위기,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는커녕 과학기술인들을 카르텔로 몰아가면서 국가 미래를 좌우할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하는 만용에는 혀를 내두르셨다"고 성토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문성 없는 대선캠프 출신 인사에 대한 공기업 보은 낙하산, 윤석열 사단이 득세하는 검찰 인사, 정권에 편향된 단체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 등 윤석열 카르텔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경제와 민생이 위기에 빠지고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국민적 분노가 컸다"며 "제수용 사과 한 알이 1만원에 육박하고, 우유와 휘발유, LPG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7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고 전기요금 인상도 검토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국회와 야당을 무시해온 오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독선·독주·오만·불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퇴행적 국정운영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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