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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887㎖ 대용량 '트렌타' 음료 상시 판매, 기프티콘 차액 환불 시스템도 연내 도입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4주년을 기념하며 출시한 대용량 사이즈인 TRENTA(트렌타) 사이즈.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4주년을 기념하며 출시한 대용량 사이즈인 TRENTA(트렌타) 사이즈.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달부터 887㎖ 용량의 트렌타 사이즈 음료 상시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연내 기프티콘 등 사용 후 남은 차액을 환불받을 수있는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이번 트렌타 사이즈 상시 판매 음료는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이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용량 음료 인기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7월 20일 아시아에선 국내에서 처음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한정 출시한 바 있다. 용량은 887㎖로, 벤티(591㎖) 사이즈의 1.5배다.

스타벅스 측은 트렌타 사이즈가 판매 75일째인 이달 2일까지 150만 잔 넘게 팔렸다며 겨울철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프티콘 등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싼 상품을 주문하고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모바일 상품권에 금액이 표시되지 않는 점과 상품권 가액 이하의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안'을 마련해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받은 고객은 해당 상품의 금액을 알 수 없어 일일이 매장에서 금액을 먼저 확인해야 하고, 표기된 상품의 물품 금액과 같거나 더 비싼 상품으로만 교환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스타벅스는 개선에 나서겠다는 공문을 보낸 후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미지에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카카오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싼 상품을 주문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잔액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보전하거나 새로 카드를 발급해주는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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