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에서 오는 15일까지 다채로운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1, 2전시실에서는 실험적프로젝트Ⅲ 'HYPER IMPRESSIONISM'이 진행 중이다.
박천, 정연진, 권수은 기획자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지속적인 사회의 발달로 동시대 예술 또한 점차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파편화된 예술의 간극을 잇고자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과 기획자들은 과거 인상주의자들이 그러했듯, 개인적이고 고립된 공간인 작업실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향해 사색과 사생을 행했다. 비슬산, 앞산, 팔공산을 오르내렸고 개인의 행위와 생각을 공유하며 대구가 담고 있는 정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착해냈다.
김승현, 배태열, 백지훈, 석정민, 신준민, 심효선, 안성환, 이세준, 이우수, 이재호, 채온, 최수영, 홍지혜 등 13명의 작가들은 공통의 대상에서 어떤 관점을 취하고, 그 관점을 서로 나눠보며 어떤 상호작용이 있었는지를 다양한 형식의 작품에 녹여냈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4층 테라스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053-430-1228.
5층 커뮤니티룸에서는 Re:Art 프로젝트 2부 '퍼즐;ZIP'이 열리고 있다.
'Re:Art 프로젝트'는 지역 근대·원로예술인의 작품을 청년 예술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작품을 제작 및 전시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근·현대 예술인을 재조명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과 공감, 지속적인 교류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2부 전시는 원로예술인 권정호, 문상직, 이영륭의 작품과, 그들의 작품을 청년예술인 류노아, 이이영, 김지우, 박심정훈, 노비스르프, 박경문이 재해석한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1939년부터 1999년생까지 폭넓은 세대 간의 예술적 소통방식을 통해 각자의 색을 담은 퍼즐 조각(각자의 작품)을 만들어 모아 하나의 다채로운 색의 큰 퍼즐(전시) 공간(ZIP)을 구성했다.
원로예술인 권정호의 'No.24 FROM LINE 98-1'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선'과 '사회와 인간관계'라는 키워드를 류노아는 금속(스테인리스)작품으로, 이이영은 아크릴과 펜슬을 이용한 평면회화로 재해석했다.
또한 문상직의 '해맞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양'과 '위로'라는 키워드를 김지우는 동양화 작품으로, 박심정훈은 3D프린팅과 영상 작품으로 보여준다.
박경문은 이영륭 '무위자연(無爲自然)' 작품에서의 '청색'과 '자연'을 주제로 한 평면회화 작품을, 노비스르프는 이영륭 작품의 스타일이 변화되는 시점, 반복 등에 중점을 둔 평면회화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이어 'Re:Art 프로젝트' 3부인 근대·청년예술인 9인의 전시는 오는 31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053-43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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