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최초 오브제 중심 '2023 오브제 연극제', 대구서 처음으로 열린다

10월 7~29일, 대구 남구 소공연장 아트벙커에서
4개의 극단이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 펼친다

첫 출근. 극단 초이스시어터 제공.
첫 출근. 극단 초이스시어터 제공.

극단 초이스시어터가 한국 최초의 오브제 연극제인 '2023 오브제 연극제'를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남구의 소공연장 아트벙커에서 개최한다.

'오브제'는 작품에 활용하는 일상용품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 사용해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인 물체를 의미한다.

'오브제'라는 주제에 맞게 이번 연극제에는 각기 다른 색을 지닌 4개의 극단이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을 선보인다. 특히 오브제의 활용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 최초의 오브제 연극으로, 작품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작품의 특징과 개성 그리고 오브제의 역할과 특징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첫 공연은 극담 머피의 '의자는 잘못 없다'다. 의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팔레트로 제작된 의자와 무대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7일 오후 3·6시, 8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두 번째 공연은 극단 기차의 '돈키호테를 찾습니다'다. 대한민국연극제 오마이갓프린지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맨쇼 햄릿'에 이은 연작으로, 모노드라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4일 오후 3·6시, 15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세 번째 공연은 어쩌다프로젝트의 '첫, 출근'이다. 올해 펼쳐진 대구연극협회에서 주최한 더파란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페스티벌' 본선에도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2일 오후 3·7시에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공연은 초이스시어터의 '만나지 못한 친구'다.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다 서울 평화시장에서 불꽃 같은 삶을 마감한 노동운동가 '전태일'과 역시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다 인권변호사가 된 '조영래'라는 실존인물 두 사람의 삶을 다루고 있는 연극이다. 25~29일까지 펼쳐지며,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6시에 공연된다.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053-421-2223.

만나지 못한 친구. 극단 초이스씨어터 제공.
만나지 못한 친구. 극단 초이스씨어터 제공.
오브제 연극제. 극단초이스씨어터 제공.
오브제 연극제. 극단초이스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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