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함께 '대구청년미술가들의 몸짓-Let's go to 동촌' 전시를 오는 11일부터 연다.
대구에서 치열한 창작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현대 미술가들 중 40대 이하 청년작가 28명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이들이 서로의 작품 세계에 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중 변카카 작가의 '탐구생활-관찰'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회의 환경이나 관습에 의해 반복된 생각이나 행위들이 어른이 돼 선과 악을 스스로 구별하는데 편견이나 관용으로 작용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승희 작가의 '4oz2 20oz1'은 일회용 종이컵을 완전히 분해해 다시 A4 크기의 종이로 만드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편리함을 이유로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지만 이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누군가의 노동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을 말하는 동시에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의 가치에 대해 묻는다.
또한 정지윤 작가의 'Landscape Series'는 과거 작가가 경험했던 풍광이나 공간에 현대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느끼는 불안, 공허 등 다양한 감정을 투영해 풍경화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편 전시 연계 체험행사로 관람객들이 직접 설치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나도 설치작가'와 '작품과 사진 찍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22일까지. 053-23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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