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제약 강국 스위스는 전체 무역 수출량의 36%가 의약품이다. 대표적으로 노바티스, 로슈 등이 대표적인 스위스 기업이다. '동화의 나라' 덴마크 역시 스위스처럼 제약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덴마크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바로 그 주역이다. 2년 6개월 만에 시가총액 기준 '유럽 1위' 기업에 등극했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기준 약 4천95억 달러(약 549조원). 인구 약 600만 명인 나라를 먹여살리는 보물단지가 됐다.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주사형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는 미국에서는 '기적의 다이어트 약'으로 불리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 약은 최근 영국에서도 출시됐는데,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판매 허가를 받아 국내 유통이 그리 멀지 않은 상태다.
이 제약사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543% 급증했다. 위고비의 인기 폭발로 노보 노디스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70억 달러(약 9조원)에 달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2021년 초와 비교해 현재 300% 이상 급등했고, 올 들어 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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