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사가 4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나섰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론을 다음날 오후로 미뤘다.
4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 노조)과 포항 본사에서 만나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 제시안이 괴리가 커 매듭은 짓지 못했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26일 22차 교섭 이후 8일 만이다.
포스코 측은 지난달 21일 교섭에서▷기본임금 평균 15만원 인상(공통인상률 8만원 포함) ▷주식 400만원 한도에서 일 대 일 매칭 지급 ▷중식 무료 제공(중식비 12만원은 기본임금에 추가) ▷70% 수준의 정년 퇴직자 재채용 ▷격주 주 4일제 도입 등을 추가 협상안으로 내놨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사측의 제시안이 부족하다며,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중식비 인상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등을 주장했다.
이날 교섭에서는 앞서와 달리 양측의 주장보다는 제시안에 대한 접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회사 경영에 직접적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내일 오전까지 교섭을 추가로 진행한 뒤 결론내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늘 교섭 내용은 실무협의를 통해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성실 교섭을 통해 상호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노조 측은 회사 측의 제시안을 교섭시안(5일)까지는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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