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목표 달성을 위해 단 한 경기만 남겨뒀다.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을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것.
▶이날 오후 9시부터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우즈벡과의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2골) 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홍콩을 4대0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일본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연장 승부 끝 2대1로 이긴 데 이은 한일전 2연승을 노린다. 한국은 그 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북한을 상대로 역시 연장전까지 가 1대0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결승전은 사흘 뒤인 7일 오후 9시부터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도전과 함께 지켜볼 포인트는 '골'이다.
이미 수립한 역대 대회 최다 골 기록도 계속 경신해 나갈 전망인 것.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6골(쿠웨이트 전 9대0 승리, 태국 전 4대0 승리, 바레인 전 3대0 승리)을 기록한 데 이어 16강 키르기스스탄 전 5골, 8강 중국 전 2골, 4강 우즈벡 전 2골을 더해 현재 25골을 기록 중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가 우승하며 7경기에서 기록한 총 19골인데, 이를 이번 대회에선 16강 전 종료 후, 즉 4경기 만에 넘어선 상황이다. 이후부턴 계속 신기록 수립 릴레이다.
실은 황선홍 감독이 선수 시기 아시안게임에서 몸소 대량득점이란 뭔지 보여줬는데(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 네팔과의 경기에서 8골을 넣어 11대0 승), 이 당시의 대량득점 유전자가 후배들에게, 또 이번 대표팀에 전해지고 있다는 비유도 해볼 수 있는 부분. 아울러 이날 경기는 황선홍 감독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선수로 출전한 당시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1로 져 패배한 것의 설욕전이기도 했다.
골잔치의 중심엔 바로 이날 2골을 넣으며 대회 총 7골을 기록 중인 정우영이 있다. 정우영의 이번 대회 득점왕 등극 소식도 코앞이다. 정우영은 토너먼트 행진을 종료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란 모하메드(5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정우영이 득점왕에 등극하면 이는 2회 연속이 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황의조(노팅엄)가 9골을 기록해 득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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