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vs 수원FC…올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8일 오후 3시 DGB파크…파이널A 진출 확정으로 한결 홀가분해
강등권 탈출 위한 수원 파상공격 막고 효율적 역습이 승리의 관건

고재현. 대구FC 제공
고재현.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수원FC다. 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대구는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대구는 지난달 30일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1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며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고재현은 전반 15초 만에 에드가가 떨궈준 패스를 오른발 터닝 슈팅을 통해 선제 골로 연결한데 이어 후반 12분에는 홍철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곧바로 쇄도해 머리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같은 맹활약 덕분에 고재현은 3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파이널A 진출 성공'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대구의 입장에서 8일 경기는 좀 더 홀가분한 상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대구와 수원의 통산전적은 6승 8무 5패이며,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5무 1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대구는 고재현과 세징야가 각각 8골을 득점하며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고재현이 공격의 주축을 담당하며 후반기 팀의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바셀루스 역시 최근 3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고 있다.

상대할 수원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확보가 급선무인 수원은 어느 때보다 공격 축구로 대구와 맞설 가능성이 높다. 대구가 수비 조직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역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수원의 명실상부 에이스인 이승우와 윤빛가람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 우고 고메스는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선 결장한다.

대구 최원권 감독은 "수원FC와의 경기는 늘 쉽지 않았지만 홈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 있는 상대 선수들을 잘 봉쇄하고 우리의 강한 수비 조직과 빠른 공격 스타일을 살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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