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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파트 대체재였는데"…오피스텔, 대구 거래량 전년 대비 42.5%↓

사진은 경북 경주 용강동에 있는 오피스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매일신문 DB
사진은 경북 경주 용강동에 있는 오피스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매일신문 DB

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공급도 주는데다 거래 감소도 뚜렷해 특별한 대안 없이는 내년에도 오피스텔 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R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8월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9건)에 비해 42.5%(187건) 감소했다. 2021년 1~8월 거래량(790건)과 비교하면 무려 68.1%(538건)나 줄었다.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역시 올해 1만7천853건, 작년 3만 3천939건, 2021년 4만3천124건 등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던 오피스텔이 이처럼 급격히 위축된 것은 올초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완화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지난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대상에 오피스텔이 포함됐고, 금리 상승과 전세사기 위험에 따른 임차 수요 감소가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사업여건이 개선되면 입지, 사업성에 따라 움츠러들었던 공급이 풀릴 수 있겠지만 뚜렷한 수요 진작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공급 확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오피스텔 시장은 수급 모두 위축된 가운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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